"단지 전체가 '깡통전세'"전세사기 미리예방하기
인천 숭의동 아파트는 101동과 102동 두 채로 각각 56세대가 있습니다. 101동은 양 모 씨, 102동은 홍 모 씨가 세대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데, 모두 전세로 임대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건물이 차례로 경매에 넘어가면서 세입자들은 전세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습 니다. 이곳 전세금은 평균 8천만 원 수준으로 젊은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세대마다 적게는 1억 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4천만 원까지 전세금을 웃도는 근저당이 잡혀있었단 겁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평범한 채무 수준이고 그간 문제도 없었다며 세입자들을 안심시켰지만, 결국, 건물은 차례차례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예상 경매 낙찰가에서 채무액을 빼고 나면 세입자들이 돌려받을 수 있는 보증금은 최우선 변제금인 2천3백..
202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