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4. 13:43ㆍ이슈/News
한국이 ‘마약 청정국’이란 말은 옛말이 됐다. 최근 서울 강남 등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마약을 흡입하는 등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대놓고 마약을 투약하던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 야외 테이블에서 버젓이 마약을 투약했다. 주변에 다른 손님들이 있었음에도 개의치 않고 빨대를 이용해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를 흡입했다.
이를 지켜본 손님이 "한 손님의 정신이 온전치 못한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출동 당시 A씨는 주변에 있던 카페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소지하고 있는 흰색 가루와 함께 마약을 흡입하는 장비로 추정되는 흰색 플라스틱 빨대를 발견했으며, 이 가루를 마약으로 특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손님들 역시 A씨가 마약을 투약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가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을 분석할 예정이다.
배우 이상보(41)씨가 서울 강남에서 비틀거리며 배회해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가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우울증을 앓아 약물을 복용한 게 오해를 일으킨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으며, 우울증을 앓아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누나와 어머니까지 사고로 숨지면서 우울증이 심해졌으며 이로 인해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다.
YTN에 제출한 병원 진단서에는 그가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해온 것으로 돼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 10일 추석 당일 '40대 남자 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 배우의 신상에 관심이 모아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사항이라 우울증약인지 (마약인지) 사실 확인은 안 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결과가 나와야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혐의 입증은 진술과 국과수 결과 나오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구속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해 12일 석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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